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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글쓰기 시즌2

해피엔딩이 좋아요

내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현실 도피다. 일상이 너무 지겹거나 힘들 때는 코미디 영화를 찾고 로맨스를 찾고 싶을 때는 멜로 영화를 찾아본다. 현실과 다른 이상적인 삶을 영화에서 찾기 때문에 해피 엔딩을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만과 편견이다. 영국 중세의 분위기도 이상적이고 다아시가 엘리자벳에게 고백하는 비 오는 장면은 나의 최애 장면이다. 영국 귀족들의 영어라 엄청 어려운데 처음들은 Ardently라는 단어도 그 감정이 너무 잘 녹아있어서 좋다. 그러다가 최근에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를 봤다. 비커밍 제인은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삶을 담은 영화다. 오만과 편견과 달리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 한다. 남자 주인공이 다아시처럼 엄청난 부를 갖고 있지도 않고 사랑을 위해 도피하다가 결국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하고 만다. 비커밍 제인이 훨씬 현실적이지만 내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오만과 편견이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마음대로 일어나는 곳이 바로 영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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