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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글쓰기 시즌2

불편함 그만 참기

2019년도의 1순위 목표는 다이어트였다. 20대 이후로 매일 도전하는 목표이지만 그동안은 시험기간이다 취준생이다 가장 우선순위가 되진 못했다. 이제 취업도 했겠다 올해에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었다. 5월에 동기 언니와 다짐한 이후로 6월에 바디컨트롤에서 다이어트 워도 신청하고 7월에는 온라인 식단 관리반도 신청해서 8월까지 4개월정도 다이어트를 했다. 가장 건강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택했다.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하기. 아침은 건강식으로 과일+탄수화물이나 구운 계란을 먹었고 점심은 일반식으로 밥은 반공기만 저녁에는 단백질만 먹고 운동을 갔다. 하지만 빠지는 속도는 미미하고 한 번씩 치팅 데이나 회식자리로 인해 원상복귀가 되었다. 결국 그때와 지금 몸무게가 비슷한다. 

 

예전에 김미경 강연을 보는데 그런 말을 했다. ‘나도 강연하는 이 순간은 좋지만 이 강연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은 지옥같다고.’ 나는 무대 위에서 저렇게 빛나는 사람은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해서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누구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은 힘들다. 그 시간을 버티고 계속했을 때 목표를 이루고 진정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진리를 나는 그때 깨달았다. 나만 이렇게 공부하기 싫어하고 그 순간을 못 참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누구나 힘들지만 참고하는 소수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아침에 오랜만에 입은 옷이 꽉 끼는 불편함을 느낄 때면 다이어트를 상기시킨다. 하지만 저녁에는 회사 스트레스로 맛있는 걸 먹고 싶다. 둘 중에 나에게 우선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진심으로 고민해 볼 때이다. 불편함을 그만 참자. 목표를 상기시키자. 아직 2019년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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